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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유튜브 결산: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모든 걸 싹쓸었다 🎬

핵심 요약

  •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인기 주제·곡·쇼츠 전 부문 석권
  • 추성훈 채널, 날것의 리얼리티로 7개월 만에 구독자 180만 돌파
  • 숏폼이 음악 소비의 중심이 되고 신인 아티스트 발굴의 장으로 진화

2025 유튜브 결산: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모든 걸 싹쓸었다 🎬

2025년 12월 3일, 유튜브가 올해의 연말 결산을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결과는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이었죠.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하나가 음악 차트부터 쇼츠까지, 유튜브 전체를 장악해버렸습니다.


🏆 2025년, 유튜브를 지배한 것들

유튜브는 올해 결산을 통해 네 가지 부문을 공개했습니다:

  • 인기 주제: 케이팝 데몬 헌터스, 폭싹 속았수다, 오징어 게임
  • 최고 인기 크리에이터: 추성훈, 이수지, 지식인사이드
  • 최고 인기곡: Golden (케데헌), Drowning (우즈), Soda Pop (케데헌)
  • 쇼츠 최고 인기곡: Soda Pop (케데헌), Golden (케데헌)

결과를 보면 한 가지가 명확합니다. 올해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해였다는 것이죠.


🎭 케이팝 데몬 헌터스, 도대체 얼마나 인기였길래?

숫자로 보는 케데헌 현상

유튜브는 “2025년에 가장 두드러진 현상은 케데헌의 압도적인 인기”라며 케데헌이 인기 주제·곡·쇼츠 최고 인기곡 리스트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습니다 .

케데헌의 OST 3곡이 최고 인기곡 차트에서 1위, 3위, 10위를 차지했고, 쇼츠에서도 1-2위를 독차지했습니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음악이 유튜브 음악 차트를 장악한 건 전례가 없는 일이었죠.

더 놀라운 건 글로벌 성적입니다. 케데헌은 41개국에서 넷플릭스 영화 부문 1위를 차지했고, OST가 미국 빌보드 ‘핫100’ 차트에 7곡이나 진입했습니다 . 90개국 이상에서 TOP10에 진입하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히트작이 되었습니다.

팬들이 직접 만든 2차 창작의 폭발

케데헌의 진짜 힘은 제작사가 아닌 팬들이 만든 콘텐츠에서 나왔습니다. 방영 직후 유튜브에는 주인공의 공연 장면을 편집해 뮤직비디오 형식으로 올린 영상들이 줄줄이 업로드되었습니다 .

댄스 커버, 코스프레, POV 콘텐츠가 쏟아졌고, 유튜브는 이 곡들이 수많은 쇼츠 크리에이터들에게 영감의 원천이 되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심지어 BTS도 라이브 방송에서 ‘Soda Pop’을 흥얼거리며 “그 영화 봤냐”고 언급할 정도였죠.

왜 케데헌은 이렇게 성공했을까?

케데헌의 성공 비결은 단순히 K-팝을 소재로 했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케데헌은 “현미경으로 들여다본 것 같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로 세세한 부분까지 한국적 요소를 제대로 담았습니다 .

김밥과 라면으로 ‘탄수화물 파티’를 여는 장면, 수저 밑에 휴지를 까는 디테일, 후배 아이돌을 한국어로 ‘후배’라고 부르는 것까지. 한국인이라면 감탄할 수밖에 없을 정도의 고증이 이뤄졌죠.

무엇보다 음악이 좋았습니다. 더블랙 레이블의 프로듀서 테디가 음악을 담당했고, 트와이스의 정연, 지효, 채영이 OST에 참여했습니다. ‘골든’이나 ‘소다팝’ 같은 곡들은 유튜브에 공개된 뮤직비디오가 며칠 만에 수백만 뷰를 기록할 정도로 중독성이 강했습니다.


💪 추성훈, 유튜브 1위의 비밀

7개월 만에 구독자 180만, 어떻게 가능했나?

2025년 국내 구독자 증가 수를 기준으로 선정한 ‘최고 인기 크리에이터’ 부문에서 격투기 선수 추성훈의 채널 ‘ChooSungHoon’이 1위에 올랐습니다 .

2024년 11월에 개설한 추성훈의 채널은 7개월 만에 180만 구독자를 돌파했습니다. ‘야노시호 집에 셋방살이하는 추성훈’ 영상은 1,0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죠.

재미있는 건 추성훈이 처음엔 유튜브를 하기 싫어했다는 겁니다. 추성훈은 제작진에게 “지금 시기에 왜 유튜브를 하냐”며 거부했습니다. “연예인들이 구독자 수백만인데도 조회수가 10만밖에 안 나오는 걸 보면서 유튜브 시장에 들어가서 뭘 할 수 있나 싶었다”는 게 그의 솔직한 심정이었죠.

‘날것’이 통한 이유

추성훈 채널의 성공 비결은 **‘날것의 리얼리티’**였습니다.

도쿄 50억 자가 맨션을 공개했는데, 옷가지와 이불이 널브러져 있는 정리되지 않은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촬영 중 재킷 주머니가 가봉되어 있는 걸 발견하자 ‘우드득’ 소리를 내며 손으로 뜯어내기도 했죠. 이런 장면들이 오히려 시청자들의 폭소를 자아냈습니다.

추성훈의 배우자 야노 시호는 “모두가 유튜브를 봐 주신 덕분에 남편이 정말 부유해졌다”고 밝혔습니다 . 과장이 아니었던 게, 유튜브 구독자 수는 수익과 직결되니까요.


📱 숏폼 혁명: 1분이 만든 스타들

댄스 챌린지가 돌아왔다

2025년은 숏폼과 댄스 챌린지의 부활을 확인한 해였습니다.

쇼츠 최고 인기곡 리스트에는 2025년에 발매됐거나 전년 대비 유의미한 성장을 보인 곡들 중 가장 많이 사용된 음악들이 포함됐습니다 .

케데헌의 ‘Soda Pop’과 ‘Golden’이 1-2위를 차지한 건 당연한 결과였죠. 하지만 주목할 건 K-팝 아이돌들의 챌린지도 여전히 강력했다는 겁니다. 블랙핑크의 ‘JUMP’, 아이브의 ‘REBEL HEART’ 등 K-팝 댄스 챌린지에 크리에이터들이 열성적으로 참여했습니다 .

숏폼이 인디 아티스트를 스타로 만들다

더 의미 있는 변화는 숏폼을 통한 신인 발굴이었습니다.

쇼츠를 통해 시청자들과 교감하며 제목을 추천받고 곡 발매에까지 이른 인디 아티스트 현서의 ‘춘몽’이 9위를 차지했습니다 . 조째즈의 ‘모르시나요’(4위), 마크툽의 ‘시작의 아이’(6위)도 유튜브를 통해 대중에게 발견된 케이스입니다.

유튜브에서 재조명되며 역주행한 우즈의 ‘Drowning’은 최고 인기곡 2위까지 올랐죠. 숏폼은 이제 단순한 마케팅 도구가 아니라 아티스트를 만드는 플랫폼이 되었습니다.


🎨 2025년을 빛낸 크리에이터들

TOP 10에 담긴 다양성

2025 최고 인기 크리에이터 TOP 10은 이렇습니다:

  1. 추성훈 - 날것의 일상 콘텐츠
  2. 이수지 (핫이슈지) - ‘대치맘’ 등 다양한 페르소나를 세밀하게 연기
  3. 지식인사이드 - 한석준 아나운서의 인터뷰 프로그램
  4. 보겸TV - 게임·예능 콘텐츠
  5. 십이층 - 연애 토크쇼
  6. 셰프 안성재 - 미쉐린 셰프의 진솔함과 전문성
  7. 정서불안 김햄찌 - AI 캐릭터임에도 현대 직장인을 그대로 옮겼다는 평
  8. 카더정원 - 교양 콘텐츠
  9. 보다 BODA - 전문가 토크쇼
  10. 서재로36 - 여행 콘텐츠

이 리스트에서 눈에 띄는 건 콘셉트의 다양성입니다. 일상 브이로그(추성훈), 페르소나 코미디(이수지), AI 애니메이션(김햄찌), 전문가 인터뷰(지식인사이드)까지. 장르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습니다.

방송인 vs 일반인, 격차는 벌어지고 있다

올해도 10위권 내 방송인이 대거 포진했습니다. ‘일반인’으로 시작한 유튜버는 3명에 불과해, 지난해보다 줄었습니다 .

추성훈, 이수지, 안성재 같은 방송인들은 이미 쌓아온 인지도를 무기로 단기간에 구독자를 모읍니다. 실제로 블랙핑크 제니는 첫 영상 공개 후 12시간 만에 100만 구독자를, BTS 정국은 반려견 채널 언급만으로 하루 만에 40만 구독자를 모았죠.

유튜브 생태계는 전형적인 압정형 구조입니다. 상위 10% 창작자가 전체 수입의 50%를 차지합니다. 부익부 빈익빈이 심화되고 있는 거죠.


🌏 글로벌 트렌드: K-콘텐츠의 완전한 승리

미국 차트의 절반이 K-팝

유튜브는 “미국 ‘올해 최고 인기곡’ 10곡 중 절반이 K-팝이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고 설명했습니다 .

케데헌의 OST 3곡 외에도 지드래곤의 ‘HOME SWEET HOME’(5위), 아이브의 노래, 블랙핑크의 곡들이 차트에 올랐습니다. K-팝은 이제 장르가 되었고, 전 세계인이 소비하는 ‘보편적 음악’이 되었습니다.

오징어 게임과 케데헌의 공통점

인기 주제 리스트에서 K-콘텐츠 3편(케데헌, 폭싹 속았수다, 오징어 게임)이 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특히 오징어 게임과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조사 대상 주요 국가 대부분에서 인기 주제를 석권 했습니다.

이 두 작품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한국적이면서도 보편적인 이야기, 그리고 팬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겼다는 점입니다. 오징어 게임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챌린지를, 케데헌은 댄스 커버를 만들어냈죠.


🔮 2026년, 유튜브는 어디로 갈까?

숏폼은 계속 강해질 것이다

2025년 결산이 보여준 가장 명확한 트렌드는 숏폼의 지배력 강화입니다. 최고 인기곡과 쇼츠 최고 인기곡의 상위권이 거의 일치한다는 건, 이제 음악이 숏폼을 통해 소비된다는 뜻입니다.

앞으로는 음악을 만들 때부터 “이게 15초 챌린지로 만들어질 수 있을까?”를 고민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AI 크리에이터의 등장

‘정서불안 김햄찌’가 TOP 10에 진입한 건 의미심장합니다. AI로 만든 햄스터 캐릭터가 직장인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인기를 얻었다는 건, AI 크리에이터의 시대가 열렸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방송인의 유튜브 진출은 계속된다

유튜브는 방송인들의 ‘확실한’ 수익 창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야노 시호의 말처럼 유튜브가 “정말 부유하게” 만들어주니까요.

2026년에도 더 많은 연예인, 스포츠 스타, 전문가들이 유튜브로 올 겁니다. 일반인 크리에이터들은 더 창의적인 콘셉트와 차별화된 콘텐츠로 승부해야 할 것입니다.


💬 마치며: 2025년을 관통한 키워드

올해 유튜브를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케데헌이 음악을 지배했고, 추성훈이 크리에이터를 대표했으며, 숏폼이 모든 것을 바꿨다.”

2025년은 K-콘텐츠가 단순히 ‘한국 것’이 아니라 세계적 장르로 자리잡은 해였습니다. 동시에 유튜브가 단순한 영상 플랫폼을 넘어 문화 현상을 만드는 공간이 되었음을 확인한 해이기도 했습니다.

여러분이 가장 많이 본 유튜브 영상은 무엇이었나요? 2026년에는 어떤 콘텐츠가 우리를 사로잡을까요? 댓글로 의견을 나눠주세요!


참고 자료: